Computer Mate


2023-11-17

컴퓨터메이트,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

대구 수송기기·기계소재부품 AI융합지원 성과…생산설비·시험장비의 불량 발생이나 불시 고장을 예측해 사전 대비
경창산업·평화산업에 제공, 업무 효율 제고에 기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 중인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서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대구 수송기기·기계소재부품 분야 인공지능(AI)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컴퓨터메이트(대표 서상인·김성호)가 자동차 부품 업체인 경창산업에 생산라인 최적화 AI솔루션을, 평화산업에 AI 기반 시험 장비 고장예측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경창산업에 공급한 솔루션은 해외 생산 현장에 적용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컴퓨터메이트
 < 컴퓨터메이트가 경창산업 샤시 공장 액추에이터 라인에 적용한 AI 솔루션 / 컴퓨터메이트 제공 >
 


컴퓨터메이트는 제품 불량률 최소화를 겨냥한 생산라인 최적화 AI 솔루션을 개발해 수요기업인 경창산업의 샤시공장 액추에이터 라인에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AI가 설비 조건 값을 자동 추천해 생산 현장에서 발생한 데이터와 불량률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AI가 학습을 통해 불량률이 최소화되는 설비 운영 최적 조건을 도출한다. 특히 액추에이터 생산·제조 설비와 검사설비의 불시 고장이나 불량 발생 등에 대비해 평상시에 설비의 운전 상태에 관한 조건 정보를 수집해 모니터링하고 AI가 학습·분석을 통해 품질 이상 여부를 미리 판단해 예방점검 및 사전 조처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작업자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것은 물론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발생을 줄여주고, 이상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 재작업 절감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컴퓨터메이트 측은 이 솔루션을 활용한 결과 연간 7%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컴퓨터메이트와 경창산업은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모범적인 협력 모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두 회사는 이 솔루션이 불량률 최소화 측면에서 충분히 검증됐다고 판단하고, 올해 안에 경창산업 멕시코 현지법인의 공정관리시스템(MES)에 이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10만 달러다. 이와 함께 경창산업은 내년에 현풍 공장 트랜스미션 구동장치에 AI 기반 비전 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자회사인 경창정공 CNC 및 프레스 제품의 품질 예측과 설비의 이상 탐지를 위해 AI 모델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컴퓨터메이트와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이다.
 

컴퓨터메이트
< 컴퓨터메이트가 평화산업에 적용한 AI 기반 시험관리 및 시험 장비 고장예측 솔루션 / 컴퓨터메이트 제공 >

한편, 컴퓨터메이트는 평화산업에 ‘AI 기반 시험관리 및 시험 장비 고장예측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 제품은 AI가 시험 장비의 고장을 사전에 알린다. 기존에는 시험 장비에 고장이 발생하면 비로소 대응을 할 수 있던데 반해 고장을 예측해 예방함으로써 장비의 다운타임을 줄일 수 있다. 또, 시험의뢰 시 최적의 스케줄링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시험 결과 화면이 자동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시험관리가 원활하게 해준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설비의 고장예측에서 한발 더 나아가 통합 시험 관리를 통한 물리적인 시험 리드타임 단축, 시험 생산성 향상, 시스템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이상 상황 즉각 대처 등이 가능하다.


컴퓨터메이트는 솔루션을 적용해 시험 장비 이상률을 1.292%에서 0.439%로 66% 이상 낮췄다고 설명했다. 시험 스케줄링도 1건당 13분 걸리던 데서 2분으로 줄였으며 시험 장비 가동률은 56%에서 60%로 7% 향상했다. 솔루션을 도입한 평화산업 측은 연간 7%의 가동률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 솔루션의 현장 적용과 관련해 김성호 컴퓨터메이트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다양한 제조업에 제공하여 제조혁신 고도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컴퓨터메이트
< 11월 7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스마트시티엑스포(SCEWC)’에서 컴퓨터메이트의 김성수 수석(사진 왼쪽)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자사 AI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 컴퓨터메이트 제공 >


한편, 컴퓨터메이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돕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지난 1992년 출범했다.


창업 후 28년 동안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첨단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면서 입지를 굳혔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대구스타플러스기업, 스타기업 100으로 지정되고, 일본과 중국에 지사와 법인을 잇달아 설립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로 사업을 착실히 확장해가고 있다.


컴퓨터메이트 핵심 기술력이 녹아 있는 주력 제품은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메이트(Mate)’ 시리즈다. 자체 원천기술로 패키지화했다. 생산수행시스템(MES), 생산시점관리시스템(POP), 전사자원관리시스템(ERP), 공급망관리시스템(SCM), 창고관리시스템(WMS), 품질관리시스템(QMS), 의사결정지원시스템(BI), 초중종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제조 기반 통합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 매일경제, 남궁선희 기자, namkung.sunhee@mkinternet.com

https://www.mk.co.kr/news/business/10877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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