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대구형 AI 솔루션’ 세계에 알렸다…독일 ‘메세 2025’서 55만달러 성과
100여건, 55만 달러 상담 및 양해각서 체결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메세 2025'에 참가한 대구 기업들이 참관객들에게 대구 AI 기술을 알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세계를 홀렸다.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에 참전한 지역기업들이 세계 수준 기술력을 입증하면서 향후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대구시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 '하노버 메세 2025(HANNOVER MESSE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사업'의 AI 솔루션 개발·실증 과제에 선정된 5개 컨소시엄이 동참했다.
글로벌 혁신기술의 격전장에서 대구 기업들은 두각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구 기업들은 100여 건, 54만8천 달러 규모 상담 및 2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비전 검사, 품질 예측, 고장 예측, 공급망 관리(SCM) 등으로 활용되는 AI 기반 솔루션을 대거 소개해 해외 기업 및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딥러닝 기반 AI 솔루션 기업 <주>컴퓨터메이트는 비정형 오류 탐지 및 생산라인 최적화 AI 플랫폼을 내놨다. 품질 예측, 최적조건 설정, 이상 탐지 등 다양한 AI 탐지 솔루션을 전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다. 딥러닝 기반 영상 솔루션 기업 <주>엠제이비전테크는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의 엣지 AI 비전 검사기를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NPU 환경에서 저전력·고성능의 불량 검출 기능을 제공한다. 카메라 일체형의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공정 라인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주>제이솔루션은 산업현장에서 설비 고장 예측을 위한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스마트 센서 모듈을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설비 고장을 사전 예측해 제조현장의 운영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다중 2D 비전 기반 3D 입체 영상 분석 솔류선 '퀀텀큐브'를 선보인 <주>오션라이트AI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공급망 내 자재분류 및 이상 감지 AI 모델을 제시한 <주>블루시스 등 전시회에 참가한 모든 대구 기업이 큰 주목을 받았다.
류동현 대구시 ABB산업과장은 “이번 하노버 메세 자율제조 산업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술 수준과 지역기업의 기술력에 차이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자율제조 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영남일보,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